해피투게더

저도 위로가 필요해요...ㅠㅠ

달달부인 2 892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왔더니....고민 사연이 넘쳐나네요. 그만큼 오빠야들의 위로가 영험하다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 한 덕입니다.ㅋㅋ
그래서 저도 고민 하나 추가합니다!^^
부디, 제게도 그 영험함이 빛을 발하기를.....
저의 고민 제공자는 다름아닌 저의 아들놈입니다.
전 나름 긍정적이고, 자고 일어나면 있던 고민도 없어지는 태평한 성격의 소유자인데....그런 저를 능가하고도 남는.... 태평도 너~~~~~~~무 태평한 아들 녀석 땜에 자꾸 하루에도 몇번씩 목소리 데시빌을 높이게 됩니다.
아들놈은 대학생인데...하는 짓은 딱 중2랍니다.
방학이라 차고 넘치는 시간을 주체 못하는 아들넘의 하루는 점심때쯤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배고프다며 냉장고를 뒤지고, 배가 차면 세상 편안한 얼굴로 빈둥 빈둥 핸드폰 들여다 보며 낄낄거리다가 출출하다며 어슬렁 일어나서 또 먹고.....그리고, 초집중해서 손이 안보이게 게임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출출하겠죠. 또 먹습니다.....그리고, 새벽에 자고.......다음날 점심에 일어나고....
"그래...다 한때다. 놀고 싶은 만큼 놀다 보면 뭔가 하겠지...." 근데, 안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백수 생활에 방은 드럽고, 안나간다고 씻지도 않고, 아주 한집에 살면서 저만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습니다.
이 철따구니 없는 아들놈을 어찌해야할까요?
제 소원이 빨리 아들놈 여친이 저희 아들 좀 델고가는 겁니다. 참고로 아들 여친은 방학때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가끔 만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아들은 자극도 안받나봐요. 걔는 걔고, 저는 저래요.
일주일에 하루 이틀 나가는 날 빼곤, 매일 위와 비슷한 빈둥빈둥 모드예요. 에효......
전 그냥 남편과 단둘이 살고 싶어요~~~ㅠㅠ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왕년에 오빠야들의 가장 방탕하고, 빈둥거렸던 때 이야기로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자신은 착실했다는 둥...열심히 일하고, 공부만 했다는 둥....그런 말은 사양할래요.

Comments

된장국
대학생인데 아들이 집에 와 준것만으로도..살짝 감사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보통 대학생 되면 집 떠나고 기껏해야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에 얼굴 비추는데...^^;;; 저는 우리 아들, 대학 가고.....잘 못 보네요. ㅠㅠㅠㅠ 가까운 곳으로 보낼것 합니다.
달달부인
티!티!티! 오빠야들!!!
어제 방송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어요.ㅠㅠ 이런걸 살신성인이라 하나요? 자신의 방탕했던 과거를 거침없이 말함으로 저희에게 희망을 주셨어요. 아니....홍익인간인가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했으니....ㅋㅋ
암튼 정말 재미지고, 감동과 메세지가 있는 방송이엇어요. 저도 좀 더 아들을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인내심 많은 엄마가 되야겠어요. 스트레스는 라디오에서 풀죠. 뭐....ㅋㅋ
세오빠들 감사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어느 광고에서 처럼 티!티!티! "트리플티"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