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버리지 못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썼던 남편입니다.

로그아웃 3 23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송을 들으니 그 사이에 진행자가 바뀌셨네요. 

가끔 아침에 방송 들었을 때에 영아 씨 밝은 목소리 들었는데, 오후에도 들으니 더 좋네요. 

 

저는 몇 달 전, 버리지 못하는 꼼꼼한 제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썼던 남편입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왔습니다. 

 

저희는 지난 7월 말에 이사를 했습니다.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이사 하자 마자 가라지 세일을 했습니다. 

보통 이사 전에 많이 하지만은 이사를 급하게 결정해서 가자 마자 했습니다. 

 

잘 한 것 같아요!

그 덕에 애들도 자기 짐을 보고, 버려야 할 것, 나눠야 할 것, 보관해야 할 것 등을 스스로 분류하고, 

아내도 이번엔 새 것으로 다 바꾸고 싶다는 의견을 줘서 깔끔하게 도네이션과 세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아내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잠시 다녀가신 장모님의 영향이었습니다. 

저희 장모님도 아내만큼이나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버리지 못하고 갖고 계시는 것이 많거든요. 

모전여전이죠. 

그런 장모님께서 아내에게 누릴 수 있을 때, 누리고, 나눌 수 있을 때 나누라며, 

움켜지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고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장모님과 같이 창고도 열어보고, 가라지도 열어보고....버려도 되는 것을 하나씩 꼭 찝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짜 고마우신 우리 장로님~** 진심 사랑합니다. 

제게 진짜 귀한 아내를 허락해주셨고, 오랜시간 버텨온 아내의 고집과 아내의 절약 정신을 살짝 꺽어 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

 

이사 가자 마자 이웃들에게 인사하며,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고, 남은 것으로 가라지 세일을 했는데, 

아내가 이것 저것 잘 보관하고, 깔끔하게 해놔서~ 잘 팔았습니다!

그리고 집에는 대부분이 번쩍 번쩍 빛나는 신삥으로다가 잘~~~ 채워놨습니다!

아내도 기분이 좋은 것 같네요! 

 

버리지 못하는 아내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 본적이 없었는데, 

방송으로다가 말하고, 살짝 속이 시원했는데~ 그 시점에 장모님이 왔다 가셔서~ㅎㅎ

엄청난 큰 숙제를 끝낸 기분이네요~

 

모쪼록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노래도 하나 신청하고 갑니다. 

요즘엔 동요를 안 하드라구요. 아쉽게;;

 

한국은 지금 황금 벌판입니다. 형님이 황금 벌판에서 추수를 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 황금 벌판...이 그립네요. 

 

동요 "노을" 입니다.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동요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포스트잇
저도 그 때 그 사연 들었는데요. 역시 이사가 답이었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장로님이 해결방안을 주셨네요~
여하간 축하 드립니다 )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로그아웃
네네~~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겠습니다.
포스트잇님도~ 행복하세요!
영스러움
가을 바람 솔솔 부는때 반가운 손님이 왔다 가셨네요^^

로그아웃님 반갑습니다~~

부부란 참 신기해요...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기 보다는 이렇게 개성 강하고

많이 다른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며 사니까요..ㅋㅋ 그래서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에피소드를 더해주나봐요

저도 얼마전에 창고 정리를 했는데, 켜켜이 쌓인 알지도 못했던 물건들이 제법 나오더라구요..

다~~정리하고나니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다시는 이렇게 쌓아두고 살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답니다~

같은편이 되어주신 멋진 장모님 덕에 오랜 숙원이었던 정리를 무사히 끝낸 로그아웃님 사연

오늘 해피투게더 식구들과 즐겁게 나눌게요^^

빈 곳마다 두 분의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가득 채우시길 바래요~~

신청하신 곡 준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