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산책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들,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

웃어요 1 1,076

이민 생활을 하면서 웃는 것보다는 인상 쓰고, 괴로웠던 일들만 생각나고, 어려웠던 기억을 늘 되새기면서

다음엔 또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시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리씨는 어떤가요?

 

그게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될까..요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 뭘 어떻게 바꿀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늘 동일한 상황, 그리고 반복되는 실수나 예고없이 터지는 사건들. 

그래서 더 괴롭고 더 힘들어서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늙었지? 나 아직 40대 초반인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것 같았어요. 

속상하드라구요. 

 

딸에게 물어봤습니다. 

"제니야, 엄마 몇살로 보여?"

"글쎄.."

"솔직히 말해봐"

"엄마, 미안. 쫌 들어보여."

 

엄마는 자녀를 위해 거짓말 할 수 있는데, 자녀는 엄마를 위해 거짓말을 못하나 봅니다^^;;

솔직하게 딸에게 엄마의 고민을 털어놨더니 딸이 그럽니다. 

 

"엄마, 엄마를 웃게 만드는 것이 뭐가 있을까? 엄마가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글쎄..."

"엄마, 그것을 생각해봐요~ 난 엄마가 웃을 때, 참 좋아요! 난 엄마가 깊이 주무실 때, 참 좋아요~ 엄마가 나 학교에 늦지 않게 운전해 줄때, 난 미소지을 수 밖에 없어요~~~ 엄마는 한번도 나를 지각하게 만들지 않았거든요!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랬어?"

 

"엄마, 이젠 엄마를 웃게 만드는 것을 생각해봐요!"

이런 딸의 말에 제 생각을 고쳐 먹기로 했습니다. 

나를 웃게 만드는 것들...나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들....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

 

소소한 것에 행복과 감사를 찾는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래서 저도 그렇게 조금씩 찾아 보려고 합니다. 

 

사실 라디오도 가끔 우울한 저를 웃게 만드는 귀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매일 같이 라디오를 켜 둘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날 켜면 저는 저도 모르게 웃고 있네요. 

미소 짓고 있네요. 

 

힘든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달라스 교민들, 

힘들다..힘들다....하는 어려웠던 기억들은 조금씩 버리고, 

늦어지만,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들을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을 기억해봤음 좋겠습니다. 

 

노래 신청하고 갈게요.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입니다. 

이 노래 듣고 한바탕 웃어 볼게요!

 

좋은 주말 보내요!

Comments

YeRiMuSe
안녕하세요~ 웃어요님~ ^^
매일 매일 작은 일들 속에서 미소를 찾고 그로 인해 한 번 더 힘을 내면서 사는 것.
그것이 모이고 쌓여서 큰 행복이 되는 거겠죠~
웃어요님께서 웃으실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