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화된 엄마 주검과 3년 산 샌 안토니오 여성, 체포 기소돼

〔앵커〕
샌 안토니오(San Antonio)의 한 여성이 사망 후 부패로 백골이 된 모친의 주검과 3년간 살아온 일과 관련해 기소됐습니다.
권선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세귄 경찰국(Seguin Police Department)과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가 관련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주 수요일 마흔 일곱 살의 델리사 크레이튼(Delissa Crayton)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해당 경찰 수사에 따르면, 크레이튼의 엄마인 일흔 한 살의 재클린 크레이튼(Jacqueline Crayton)이 지난 2016년에 쓰러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나쁜 건강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재클린이 쓰러진 당시 딸 크레이튼이 적절한 의료적 처지를 하지 않아 쓰러진 지 며칠 만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후 지난 7일 아동보호국(Child Protective Services)의 제보로 경찰이 크레이튼의 집으로 출동해 백골이 된 재클린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재클린 크레이튼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이 크레이튼 집을 수색하던 당시, 크레이튼의 십대 초반의 딸이 사체가 부패되고 있는 집에서 함께 지내온 것으로 드러나 크레이튼이 15세 이하 아동 상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는 20만달러의 보석금을 안고 과달루페 카운티(Guadalupe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권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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